앞으로 은행은 DLF(파생결합펀드) 같은 특정 상품 판매 실적에 따라 직원들을 평가할 수 없게 된다. 직원들이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고위험 상품을 적극 판매하던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비(非)예금 상품 판매 관련 핵심성과지표(KPI) 모범 규준' 제정을 논의하고 있다. KPI란 은행이 직원 성과를 평가하는 일종의 '채점표'다.지금까지는 은행 본점이 미는 특정 상품의 판매 실적을 KPI에 담는 일이 흔했다. 예컨대 DLF를 얼마나 팔았는지 KPI에 담아 직...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투자 기회로 삼는 펀드 신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비대면(언택트) 등 코로나로 달라진 사회의 변화들이 단기간에 그칠 유행이 아니라,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보는 것이다.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위주 생활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는 사회 현실을 반영해서 재택근무·영상회의·모바일게임·온라인소비 등의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한화글로벌언택트펀드'를 출시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중국의 온라인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는 '한화차이나셀렉트헬스케어펀드'를 선보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국 헬스케어 산업 성...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1만751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작년 5월과 비교해 4.5%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로 해외 판매가 급감(-49.6%)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작년 5월 대비 39.3% 감소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 주요 기업들이 해외 시장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수요 침체에 더 취약하다는 분석을 11일 내놓았다. 한경연에 따르면 작년 국내 매출 상위 5대 기업의 해외 매출 비율은 평균 70.6%에 달했다.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기업들은 암울한 수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평균 9...
자율주행기술 경쟁의 현장을 보려면 미국 캘리포니아로 가면 된다. 세계의 관련 업체들이 앞다퉈 실증 시험을 벌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중국 기업의 활약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19년 공도(公道) 시험의 주행거리 랭킹에서는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포니AI가 3위,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가 4위에 올랐다.2018년 12월~2019년 11월의 캘리포니아 자율주행 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포니AI의 주행거리는 전년의 11배인 28만1000㎞로, 2018년의 9위에서 3위로 부상했다. 바이두는 2019년의 6배인 17만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