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연애소설] 정세랑의 ‘이것이 사랑이 아니라면’
연애도 일종의 판타지라면, 마음껏 기대하고 상상하는 쪽을 택하겠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모호한 사랑의 감각을 의미심장하게 곱씹고 더듬는 김기태, 김초엽, 민지형, 박상영, 원소윤, 장강명, 정세랑, 천선란 작가의 초단편소설처럼. 이것이 사랑이 아니라면 가위눌림에 대해서는 이미 과학적으로 밝혀져 있다는 것을 안다. 렘수면 상태에서 의식은 깨어났는데 몸은 깨어나지 못했을 때 불쾌한 느낌과 함께 환각을 보기도 한다고 말이다. 나는 그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