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싸우던 민노총·한노총, 돌연 손잡고 "동시 파업"
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산하 타워크레인 노조들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전국의 공사 현장에서 "우리 노조원을 우선 고용해야 한다"며 '밥그릇 싸움'을 벌였다. 건설 경기 불황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타워크레인과 관련된 노조는 크게 3개가 있다. 민노총 건설노조 산하에 1개, 한노총 소속으로 건설산업노조 산하와 연합노련 산하에 각각 1개씩이 있다. 조합원 숫자가 가장 많은 민노총 건설노조 산하 타워크레인 노조는 노조원이 2300명에 달한다. 한노총 건설산업노조 산하 노조에는 500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