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 소식이 전해진 아침 문재인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해군과 해경 등 구조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빨리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사고 발생을 보고받은 시점과 구조 지시 시점을 수사 결과 브리핑하듯 소상히 밝혔다. 유쾌하지 않은 기억이 고개를 들었다.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을 보고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해경과 해군의 인력과 장비, 인근 모든 선박 등을 최대한 동원해 구조하라"고 지시했다. "여객선의 객실과 엔진실까지 철저하게 확인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