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이란 방문 중에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에 대해 미국과 이란이 진실 게임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이란 정부를 공격 주체로 지목하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한 데 대해 이란은 이를 부인하며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소행"이라며 역공을 펴고 있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3일(현지 시각) 일본 해운 업체 선적 등 유조선 2척이 공격받은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이란이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 미국의 평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지역에서 (이란 외에는) 어떤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