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다 못해 오싹하다. 바깥의 무더위를 까맣게 잊는다. 피서(避暑)라는 말마따나 더위를 피해 피서지를 찾은 셈이다.이 완벽한 피서지는 바로 '동굴'이다. 동굴 안은 한여름에도 바깥보다 10~20도 이상 온도가 낮다. 천연 에어컨, 천연 냉장고나 다름없다. 서늘함에 때론 소름이 돋을 정도다. 낯설지만 신비로운 풍경, 다양한 즐길 거리까지 있다. 시원한 동굴에서 먹고 보고 누린다. 올여름 완벽한 피서를 찾아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동굴 속 스테이크와 오미자 와인좁고 가파른 산길을 한참 달리자 동굴 입구가 나타났다. 경북 문경에서도 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