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책임 언급 없이 경계라인 문책한다는 국방장관
20일 북한 목선 귀순 사건에 대한 정경두 국방장관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군 안팎에서는 "본인 지휘책임은 거론하지 않은 유체이탈식 사과"라는 얘기가 나왔다. 정 장관은 두 차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지만, 사과의 주체는 불분명했다. 대신 "경계 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하여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서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 장관 등 군 수뇌부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고 있지만, 정 장관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385자 분량의 짧은 사과문만 낭독한 뒤 바로 퇴장했다.이는 정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