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부는 사학을 마치 호주머니 속 물건 취급하고 있어요. 자기 멋대로 이렇게 옮겼다 저렇게 옮겼다…. 사재 털어 학교 운영하면, 최소한 권한을 줘야 하잖아요? 지금 정부는 돈 잔뜩 투자하라고 해서 해놨더니 이제 필요 없다면서 빠지라고 하는 거예요. 이걸 누가 수용합니까."'수학의 정석' 저자이자 전주 상산고 설립자인 홍성대(82·사진) 이사장은 20일 본지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전북교육청은 "상산고가 운영평가에서 기준점 80점에 미달하는 79.61점을 얻어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밟겠다"고 발표했다. 향후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