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사진〉 여사가 20일 친(親)여성, 친(親)가족 정책에 호응해 사회적 공헌을 한다는 명분으로 10여개 대기업 CEO급 인사들과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오찬을 했다.청와대는 김 여사의 오찬 행사를 공개하지 않다가 일부 언론 보도로 오찬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이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정권 때 국정 농단 사건을 의식해 공식 행사 외에 대기업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만남을 꺼려온 상황에서, 김 여사의 대기업과의 비공개 오찬은 이례적이었다.이날 오찬에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