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여자 골프의 요람인 강민구배 제43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린 25일 유성컨트리클럽. 1번홀로 내려가는 길목에 최근 우승자들의 얼굴이 담긴 깃발이 나부꼈다. 2005년 신지애, 2006년 김세영, 2012년 김효주, 2013년 고진영, 2015년 최혜진 등 국내와 미국·일본 무대를 주름잡는 화려한 면모들이다. 이 대회는 1976년 창설돼 2000년부터는 유성컨트리클럽에서 줄곧 열리고 있다.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 속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선수들은 18홀 내내 골프백을 얹은 수동· 전동 카트를 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