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영 ABC방송은 26일(현지 시각) 평양에 유학 중인 호주인 남성 알렉 시글리(29)가 지난 24일 이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김정일의 요리사'로 알려진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가명)가 평양에서 체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28~29일 오사카 G20 회의를 앞두고 북한의 '인질 외교'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외국인 억류를 통해 국제사회 이목을 끌고 해당 국가를 압박하는 외교 전술을 사용하곤 했었다.미국의소리(VOA) 방송도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글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