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양재동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센터에 컬링 판이 벌어졌다. 빙상장 아닌 곳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테이블 컬링이다. 모여든 참가자는 10여명.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스톤을 맞히기만 해도 뛸 듯이 기뻐했다. 테이블 컬링은 자폐성 장애인들이 어울려 놀 수 있도록 설치됐다. 이날 센터에서 열린 '제1회 오티즘(Autism·자폐) 엑스포' 행사 중 하나다. 오티즘 엑스포는 자폐인들에게 도움이 될 양육·교육·재활·자립 등의 정보를 한곳에 모은 박람회다. 자칫하면 사회에서 고립되기 쉬운 자폐인들을 위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