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初伏)날인 12일 서울 도심에서 개 식용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를 앞세운 식용 반대 측은 개 사체 모형을 앞세워 추모식을 개최했다. 옆에서는 식용 찬성 측이 개고기 시식회를 열었다. 경찰이 양측 사이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이날 오전 동물권 보호 단체 '동물해방물결' 등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개 도살과 식용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도살된 개 사체를 본뜬 모형 10여 개를 탁자에 올려놓고 "개 학살을 방관하는 정부와 국회는 각성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동물을 임의로 죽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