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초당적 대응을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 대통령과의 일대일 만남을 주장해오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국회에서 의제·시기 등을 조율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여야 5당은 오는 18일 영수회담 개최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18일은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요구하는 '제3국 중재위 설치'의 답변 시한으로 우리 정부가 불응할 경우 추가 보복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