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美 '韓·日 중재' 안 하겠다면 우리에게 다른 지렛대 있나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미국의 중재'를 끌어내기 위해 외교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 1주일 새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을 비롯해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양자경제외교국장이 줄줄이 워싱턴으로 날아가 미측 관료들을 만났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프리카 순방 도중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통화를 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곧 미국을 찾는다고 한다.미측의 반응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해리스 주한 대사는 "지금은 미국 정부가 한·일 관계를 중재하거나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했고, 한·일을 방문하는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