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펼쳐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최고의 볼거리였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만 약 3200만명이 넘는 팬을 거느린 중국 스타 쑨양(28)과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23)의 자존심 대결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렸다. 경기장에 마련된 취재진 70여석은 일찌감치 신청이 마감됐다. 중국 쑨양이 이 종목에서 사상 최초로 4연패(連覇)를 거두자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실시간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하지만 정작 대회가 열린 한국은 '무관심'이었다. 왜 그럴까. 이날 시립국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