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경훈입니다.전 3년간 2부투어에서 뛰다 올해 PGA투어에 들어왔어요. 한국과 일본에서 우승을 경험한 다음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어서 미국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시즌 초반엔 성적에 대해 부담감이 컸는데, 일단 다음 시즌 시드를 따내니 마음이 편해지고 이런 자신감이 생겼어요. "재미있다" "나도 할 수 있다" "내 실력도 통하는구나"….실제로 우승할 기회가 한두 차례 있었는데, 클럽 선택 실수로 놓쳤어요. 그때부터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확실한 믿음을 갖고 쳐야 한다는 교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