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헝가리 수영 선수 크리슈토프 밀라크의 롤 모델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은퇴)다. 그의 방 곳곳엔 펠프스 사진이 붙어 있다. 펠프스는 올림픽 금메달 23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26개를 차지한 '남자 수영의 전설'이다.밀라크가 24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자신의 우상 펠프스를 뛰어넘었다. 그는 이날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0초73으로 터치 패드를 찍어 펠프스가 지난 2009년 로마대회에서 세운 이 종목 신기록(1분51초51)을 10년 만에 깨뜨렸다. 광주에서 나온 두 번째 세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