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도시 16곳을 다니며 한인 출신 입양아 100명의 인터뷰를 카메라에 담았다. 1945년생부터 1995년생까지 나이도 천차만별이다. 타국의 언어가 모국어가 된 이들이 어디에서도 꺼내놓지 못했던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시장에 설치된 아홉 화면에선 인터뷰 100편이 '기억' '성장' '조국' '만남'과 같은 아홉 가지 주제로 묶여 편집돼 나오고 있다. 2019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행사로 진행 중인 미디어 아트 특별전 '사이드 바이 사이드'. 작품명은 우리말로 '함께' 또는 '나란히'를 뜻한다."아주 중요하고 방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