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과 공식·비공식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3일 밝혔다. 한·일 관계가 파국을 맞고 있지만 외교 채널은 대화를 시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강 장관은 이날 저녁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외교 당국 간에는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소통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저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과 공식·비공식 스케줄(일정)이 있다고 했다.강 장관은 "강제징용 판결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놓고 (일본과) 소통하고 있었고, 해법을 찾기 위해 소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