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돈 없어 특별당비 걷고… 바른미래는 내분탓에 돈 안써 여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두 야당이 상반된 재정(財政) 여건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당은 투쟁 기금이 부족하다며 '특별 당비'까지 걷고 있는 반면 바른미래당은 재정은 넉넉하지만 쓸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라고 하고 있다.한국당의 경우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줄곧 이어진 장외 투쟁으로 당비 지출이 컸다는 분석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버스·각종 장비 대여 비용 등 장외 투쟁 한 번 나가면 1억원은 든다"고 했다. 당내에선 장외 투쟁 비용으로 10억여원을 썼다는 말도 나왔다. 한국당은 작년 7월 여의도에서 영등포로 당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