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공무원 언동 특별감찰 시작한 청와대
청와대가 5일 "일본의 수출 심사 우대 배제 조치를 계기로 공직 사회를 대상으로 특별감찰을 하겠다"고 했다. '국민 정서와 배치되는 언동' 등을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죽창' '의병' 아닌 다른 말을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위협이다.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은 "대법원의 판결을 부정하는 사람은 친일파" "애국이냐 이적(利敵)이냐"라고 했고, 여당 원내대표도 "우리 선수를 비난하면 신(新)친일"이라고 했다.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이 권력을 잡자 독재 권력 못지않은 행태를 보인다.청와대가 공무원 특별감찰을 할 필요도 없다.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