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학생 김하나(20)씨는 고교 동창들과 서울 롯데월드로 향했다. 입장 전 하나씨가 들른 곳은 교복 대여점. 분홍색 체크무늬의 교복 치마와 넥타이, 무릎까지 오는 양말을 빌렸다. 하나씨는 "요즘 예쁜 교복 입고 사진 찍는 것이 유행"이라며 "고등학교 때 입었던 교복은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빌려 입게 됐다"고 했다. 하나씨와 친구들은 이날 롯데월드 성(城) 앞에서 '인생샷'을 남겼다.고궁 갈 때 한복 입는 게 유행이었다면, 요즘은 놀이공원에 갈 때 교복을 챙겨 입는다. 유행의 시작은 롯데월드의 교복 할인 입장권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