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잔재 없앤다며… 구로중, 서울서 처음으로 교가 변경
서울 지역에서 일제 잔재 청산을 이유로 교가를 바꾸기로 결정한 학교가 처음으로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구로중이 지난 7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가를 바꾸기로 결정했다"며 "친일 인사가 작곡했다는 논란과 더불어 교가가 오래돼 현재 아이들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점이 주된 이유"라고 8일 밝혔다.구로중은 1978년 개교했다. 지난 2월 전교조 서울지부는 "친일 인사가 작사 또는 작곡한 교가를 사용하는 학교"라며 구로중 등 서울 지역 학교 113곳 명단을 공개했다. 전교조는 좌파 성향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책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