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위기에 몰렸던 두산 세스 후랭코프(31·사진)가 83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후랭코프는 8일 KT와 벌인 프로야구 잠실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5피안타 1볼넷) 했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 후랭코프의 호투를 앞세운 3위 두산은 7대2로 이기면서 KT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2위 키움엔 승차 1경기 차이로 쫓아갔다.후랭코프에겐 의미 있는 승리였다. 그는 작년 한국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다승왕(18승3패)에 오르며 활약했다. 하지만 올해는 어깨 통증으로 고전했다. 지난 5월 1군에서 빠진 후 40여일간 재활했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