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얼마 남지 않은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 포수 나종덕에게 2019시즌은 과연 어떻게 기억될까.여전히 가시밭길이다. 올해도 '주전'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졌지만, 버거웠다. 롤모델을 보고 성장해도 모자랄 프로 3년차 포수. 스스로 접어든 길이 아니었음에도 부진-실수가 이어질 때마다 필요 이상의 질타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그는 늘 웃었다. 미소마저 잃으면 속으로 삭일 수밖에 없는 실망과 좌절이 자신을 삼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주문을 버릇처럼 되뇌이는 듯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