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이라는 닉 키리오스(24·호주·세계30위)가 "남자 프로테니스(ATP)는 썩었다"고 말했다가 벌금은 물론 선수 자격이 정지될 위기에 몰렸다.파문의 발단은 2주 전 열린 신시내티 마스터스였다. 당시 그는 카렌 카차노프(러시아·9위)와 맞붙은 32강전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의자를 집어던지고 침을 뱉다가 라켓을 부러뜨리고, 심판에게 욕설을 하더니, 제 멋대로 코트를 떠나버렸다. ATP는 즉각 사상 최고액 벌금인 11만3000달러(약 1억4000만원)를 부과했다.키리오스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1회전을 세트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