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포퓰리즘 성향의 원내 1당 오성운동과 중도 좌파 성향의 원내 3당 민주당이 9월 초 새로운 연정(聯政)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고 28일(현지 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성운동과 극우 성향 원내 2당인 동맹당의 기존 연정은 14개월 만에 무너졌다. 동맹당의 마테오 살비니 대표는 부총리 겸 내무장관 자리를 내놓고 정부에서 쫓겨나게 됐다. 살비니는 강력한 반(反)난민 정책으로 자신과 동맹당 지지율이 오르자, 총리가 될 욕심에 스스로 오성운동과의 연정 파기를 선언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려고 했다. 하지만 오성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