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권력형 게이트' 닮아가는 조국 가족 펀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계속 밝혀지면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조국 펀드' 운용사와 협력해 서울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wifi) 사업권을 따낸 컨소시엄에 민주당 정치인 측근들이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후보자 가족이 100% 투자한 펀드가 인수한 업체인 웰스씨앤티는 서울시의 입찰 공고 두 달 전 이미 '대관(對官) 업무'와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했다고 한다.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은 사업비가 15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공공사업이다. 그런데 연 매출 20억원에 불과한 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