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32)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백정현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3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최고 141㎞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두루 섞어 키움 에이스 요키시(7이닝 5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와 명품 좌완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시즌 7승째. 개인 통산 최다 선발승 타이 기록이다. 시즌 최다승은 2017년 8승(4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