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뽑히고 담장 무너지고… 링링 북상에 北도 피해속출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북한도 도로 침수와 건물 파손 등 피해를 봤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북한 매체들은 이날 링링의 북상에 대응해 이례적으로 재난방송을 집중 편성하며 피해 상황을 알렸다. 전 주민이 시청하는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태풍경보 자막과 특별방송 등을 통해 2∼3시간 단위로 태풍의 이동 경로와 피해 상황을 전했다. 중앙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황해남도 강령반도 옹진군과 해주시 부근에 상륙한 태풍은 개성시와 황해북도 사리원시, 남포시를 통과해 오후 6시께 평양시 서쪽과 평안남도 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