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속속 드러나는 '조국 펀드' 증거 조작, 조국은 수사 방해 말라
이른바 '조국 가족 펀드'와 관련해 광범위한 증거 인멸과 조작 시도가 있었다는 증언과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다. 압수수색 직전 조 장관 아내의 동양대 연구실에서 PC를 빼내 숨긴 증권사 직원이 조 장관 집에서 쓰던 PC의 하드디스크도 교체해줬다고 한다. 이 직원은 "조 장관 아내의 요청이 있었고 당시 집에서 조 장관도 만났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조 장관은 인사 청문회에서 "증권사 직원이 수익률이 괜찮다고 해서 펀드에 투자했다" "재산 관리는 아내가 했다"며 자신은 펀드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거짓말이었다. 증권사 직원은 "펀드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