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유명무실 야당이 文 정권 폭주 불렀다
추석 연휴 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여야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무당파(無黨派)가 10명 중 4명꼴에 달했다. 지난 조사보다 민주당 지지율은 내려갔지만 한국당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렀다. 조국 법무장관 임명을 강행하는 정권의 독선을 보면서 여당을 지지하던 중도층 일부가 돌아섰지만 이들이 한국당도 외면하면서 무당파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들 무당파 심정은 '정권에 실망했지만 한국당도 싫다'일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한 날, 한국당 지도부는 현충원을 참배한 뒤 광화문에서 시위를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