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차 400만대에 '납 초과' 부품 쓰였다
환경부는 17일 독일의 한 업체가 "일부 부품이 기준치를 넘는 납을 함유하고 있다"고 인정함에 따라 이 부품을 사용한 수입차와 국산차를 대상으로 인체 유해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자동차 부품 납 함유 기준은 동일하다.문제의 부품은 스마트키의 신호를 받아 시동, 도어 잠금 등을 하는 장치에 사용됐다. 환경부는 국산차의 경우 다른 업체 부품을 사용한 쌍용차를 제외하고 국내 자동차업체가 2015년 이후 판매한 거의 모든 차량이 해당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400여만대로 추산된다.이 부품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