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미 프로야구)엔 사이영상이 있다. 투수 최고의 영예다. 2019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는 류현진(LA 다저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으로 좁혀진 분위기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류현진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는데, 주춤하는 사이에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왔다.KBO 리그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20승을 채우며 투수 4관왕을 예약하는 듯했던 두산의 조쉬 린드블럼이 이달 들어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하다. 8월 말까지 2.12였던 평균자책점은 2.36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