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2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5승을 올린 존 댈리(53· 미국)에게는 '악동' '풍운아' 같은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신사의 스포츠'로 불리는 골프 선수가 경기가 안 풀린다는 이유로 갤러리를 향해 샷을 하거나 술과 도박, 여성 편력에 빠져 경찰서를 전전하는 등 골프장 안팎에서 온갖 희한한 일들을 벌여 악명이 높다. 아들 존 댈리 주니어(16)도 아버지의 상징과도 같은 화려한 바지를 나란히 맞춰 입고 몇 년 전부터 부자(父子) 골프 대회에 자주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하지만 이제 아들 댈리가 아버지의 유명세를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