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 장관 사태는 '동물농장'에 나오는 그 유명한 구절을 떠올리게 한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70여년 전 조지 오웰은, 평등을 외치지만 결코 평등하지 않은 소련 공산당의 허구와 위선을 통렬히 풍자했다. 놀랍게도 이 문장은 지금 이 순간 한국에 들이대도 틀리지 않는다. 입만 열면 공정·정의를 말하는 문재인 정권에서도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공정과 정의'를 누리고 있었다. 온갖 편법과 반칙을 범해도 권력의 비호를 받는 조국 같은 특권층이 있었다.조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