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을 얻은 듯 후배가 자신의 연애 실패사를 얘기한 적이 있다. 선택이 어려웠던 이유가 선택지가 너무 많았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수많은 SNS 친구가 있었던 그녀는 연애에서 자유로움과 가능성에 큰 가치를 두었다. 덕분에 머지않아 더 나은 상대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시달렸고, 좋은 상대가 있음에도 자꾸 결정을 미루게 됐다는 것이다.바스 카스트의 책 '선택의 조건'은 선택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누구를 사귈 것인가'라는 선택에 관해 말하자면, 연애를 하면 할수록, 상대를 바꾸면 바꿀수록 만족도는 더 낮아진다고 한다.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