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인천 강화군 서도면의 섬 말도. 우리 군 관측소에서 바라본 '논란의 섬' 함박도엔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말도는 함박도로부터 9㎞ 떨어졌지만 함박도에 설치된 북한군 건물이 육안으로도 보였다. 망원경으로는 북한군 시설이 뚜렷이 드러났다. 철탑과 2층짜리 건물이 보였는데 군 관계자는 이를 "탐지 범위가 40㎞ 안팎의 레이더 시설"이라고 했다. 북한군 병사들의 막사와 태양열 발전 시설도 보였다. 말도의 주민들은 "9·19 군사합의 이후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니 불안하다"고 했다.◇북 군사시설 육안으로 식별국방부는 이날 함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