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9일에도 지난 개천절 집회 때처럼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글날이었기 때문에 다른 일정도 없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광화문과 서초동 집회에 대한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는 국회의 할 일을, 청와대는 청와대의 할 일을 하면 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