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좌완 김광현(31)이냐 '국민 거포' 박병호(33)냐. SK와 키움이 벌이는 2019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철벽 마운드와 불방망이의 전쟁이다. SK는 올 정규 시즌 평균자책점 1위(3.48), 키움은 타율 1위(0.282)를 각각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리그 '간판 투타' 김광현과 박병호의 정면 대결은 이번 시리즈의 백미(白眉)로 꼽힌다.김광현은 앙헬 산체스(30)와 헨리 소사(34)로 이어지는 '강속구 트리오'를 이끌고 올 시즌 SK의 정규 시즌 2위에 앞장섰다. 2017년 팔꿈치 수술 이후 2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