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사(團成社)가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영화역사관으로 재탄생한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묘동 옛 단성사 자리에서 개관식이 열렸다. 건립자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을 비롯해 임권택·이장호 감독, 배우 신영균·김혜자 등 영화계 인사들이 찾아 개관을 축하했다.임권택 감독은 "단성사에서 '서편제'(1993)를 개봉했을 때 정말 크게 흥행했다"며 추억에 젖기도 했다. 백성학 회장은 "영안모자는 지난 20여년간 역사관 사업을 진행했다. 11번째 역사관인 단성사 영화역사관이 학생들, 영화인들을 위한 교육 장소로 쓰였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