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가 심상치 않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가 운영하는 비전펀드의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승승장구하던 위워크는 올해 말에 계획하고 있던 기업공개(IPO) 계획을 취소했고, 곧이어 창업자 애덤 노이만이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경영 악화로 2000명에 가까운 직원을 감원한다는 소문이 돌고, 몇 달 전만 해도 470억달러라고 주장하던 기업 가치는 5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 능력 있는 임원진의 엑소더스도 이어져 지난 한 달 새 여섯 명이나 회사를 떠났다. 한때 '부동산계의 우버'라고 불리던 위워크에 왜 이런 일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