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침'에 대해 생각해본다. 어떤 선을 넘어서는 것. 그 선이 한계일지, 적정 수준의 기준선일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의미로든 지나치다는 건 평범하고 통상적인 수준을 지났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 말은 어쩐지 부정적인 냄새를 풍긴다. 우리가 좋아하는 건 '정도'다.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상태. 어떤 분야에 적용해도 다 맞는, 이상적인 말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지나침이란 말 그대로 적정 상태를 지나치기만 한 것일까.나는 영화 '라라랜드'를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극장에서만 3번 봤고, 3번 모두 울었다. 처음엔 끝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