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도 보호받아야 할 표현의 자유일까? 취재 중 만난 악플러(악성 댓글 작성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나같이 후회한다고 했다. "지금까지도 자괴감이 든다"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악플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별생각 없이 악플을 달았지만, 고소를 당하고 보니 자괴감과 굴욕감 등 심리적 고통이 상당하다는 것이다.지난 14일 연예인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가 그동안 받은 악플, 즉 '온라인 학대'를 죽음의 배후로 지목하는 사람이 많다. '아무튼, 주말'은 경찰 수사관, 연예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