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방한 전날인 1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연달아 만나 한·미·일 3각 협력을 강조하며 중국·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14일 방한하는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지소미아 유지를 요청할 것이 확실시된다.지소미아 종료 예정일(11월 23일 0시)을 열흘 앞두고 미군 최고 수뇌부가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앞서 미 국무부의 한국 담당 차관보, 부차관보, 한·미 방위비 협상대표와 경제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