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탄 유람선이 지난 5월 29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했다. 해군 해난구조전대(SSU) 소속 7명의 대원은 바로 다음 날 현장에 투입됐다. SSU 역사상 첫 해외 구조 임무였다.대원들은 짧은 휴식시간을 제외하면 매일 14시간 동안 실종자를 수색했다. 유속이 4~5노트(시속 약 7~10㎞)로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고 수중 시야도 확보되지 않는 악조건이었다. 바다에는 정조(停潮·조류가 멈춘 상태) 시간이 있지만, 강은 항상 물살이 빨랐다. 크로아티아 국경까지 수색 거리는 240㎞에 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