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들이 癌에 좋다는 개 구충제, 주걱턱 없애준다는 '뮤잉 운동'… 전문가들 "근거 없어"
"펜벤다졸 먹고 5일을 진통제 없이 견뎠어요. 직장 통증이 줄고 변도 잘 나옵니다."직장암 말기 환자 A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핑거'에 이런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펜벤다졸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소문이 난 개 구충제다. A씨는 9월부터 펜벤다졸을 복용하면서 이렇게 후기를 남겼다. 그의 영상은 펜벤다졸 효능을 믿는 이들에게 '펜벤다졸 복용의 정석'으로 불린다. 이날 올린 영상만 조회 수가 36만 회를 넘었다. A씨는 13일 세상을 떠났다. 사인(死因)은 '직장암'이 아닌 '뇌경색'이었다고 유족은 전했다. 그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