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통령'이자 허웅·허훈의 아버지 허재 전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KBL(한국농구연맹) 코트로 돌아왔다. 2015년 초 전주 KCC 감독직을 사퇴한 뒤 4년 반 만이다. 이번엔 농구인이 아니라 '예능인' 직함을 달고 부산 KT와 원주 DB의 경기 시투자로 나섰다. 허재는 KT의 연고지 부산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TG(DB의 전신)에서 은퇴했다.허재의 첫 자유투는 실패. 그는 "연습한 공과 다르다"며 공을 바꾸고 다시 시도했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자유투도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체육관이 웃음소리로 가득 찼고, 이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