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1400억 대출 과정서 분쟁… 정권 고위층 개입, 경찰조사 중단 의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3종 친문 농단 게이트' 중 하나로 꼽은 '우리들병원' 의혹은 2012년 9월 해당 병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1400억원의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대출 과정에 문제가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지만 현 정권 고위층의 개입으로 중단됐다는 의혹이다. 우리들병원 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디스크 수술을 맡았던 이상호씨다. 그의 전처 김수경씨 역시 대표적 친노 인사다.한국당 심재철 의원 등에 따르면 이씨는 당시 산업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 신한은행과 맺었던 260여억원의 연대 보증 계약을 해지...